영무와 수정이는 일주일간 방학 중이지만 나는 2학기가 시작되었고 수업에 가야한다. 어쩔수 없이 오늘은 남편에게 네비게이션과 차를 맡기고 두아이를 데리고 대이나포인트에 있는 유람선을 타고 고래보기를 하러 가라고 제안했다. 영빠가 조금 긴장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내 선택의 여지가 없음을 알고 나를 UC Irvine에 내려주고 아이들을 데리고 Dana Point로 향했다. Dana Point에 도착할 무렵 남편에게 전화가 왔다. 남편이 "네비게이션이 시키는 대로 왔더니 나 지금 Dana Point에서 가장 높은 거리에 있어"라고 전한다. 이런 주소를 끝까지 입력하지 않고 하나의 스트리트만 입력한 것이다. 약간의 혼란이 있었지만 남편은 쉽사리 항구에 도착했다.아침 일찍부터 날씨가 흐리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