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생활1 미국 교통과태료도 깎는다구? 화창하고 시원한 캘리포니아의 일요일 아침이다. ‘오늘 같은 날에 집에서 뒹굴고 있다는 것은 캘리포니아에 사는 사람으로서 죄를 짓는거야’ 아침 식사를 하면서 머릿속에는 벌써 근처 해변에 가서 따뜻한 태양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는 상상을 해본다. 가족들을 채근해서 가벼운 옷차림을 준비시키고 간단한 먹을 거리를 싸서 차에 올랐다. ‘어디로 갈까?’ ‘글쎄, 가까운 뉴포트비치가 어때?’ 우리 가족은 미국에 이주한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집에서 가까운 뉴포트비치 구경을 나섰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해변 주소를 새로 산 네비게이션에 넣으니 20분 내에 도착한다는 메시지가 뜬다. 참 좋은 세상이다. 네비게이션이 지시하는 대로 규정속도에 맞춰 운전해 나갔다. 얼바인 시내를 빠져나와 언덕 길로 접어드니 저 .. 2011. 1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