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stal Cove 첫번째 이야기에 이어, 산책로를 지나 모래사장으로 내려왔다. 공원을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깨끗하게 유지하고 방문하는 사람들은 정해진 룰을 지켜 그 어디에도 작은 휴지 하나 떨어져 있지 않다. 모래는 가늘고 부드러워 맨발로 다녀도 푹신한 느낌이 너무 좋다. 오랫만에 바다에 수정이와 같은 동네 친구 유나는 맨발로 서서 한참 동안이나 파도를 바라본다. 초등학교 5학년이라 어리게만 생각하는데 이럴 때 보면 나의 딸이 커가고 있다는 것을 소녀가 되어간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해변에서 10m만 나가도 바닷가재, 새우, 커다란 물고기가 많아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물질을 하는 해남(?)이 눈에 띄였다.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에 방문하려면 차 한대당 일회 $15 또는 일년 $120의 패스를 구입하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