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무14 [영무의 카툰 일기] 초등 5학년 포트폴리오 드디어 여름방학이다. 얼바인의 Trimester 제도로 운영되는 공립학교는 한 학년을 마치고 6월 24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마지막 날엔 학교에서 쓰던 학용품들과 함께 그동안에 배우고 작업했던 portfolio 를 모두 가져왔다. 그 중 영무가 특별히 간직하고 싶어하는 Artists/Writers Workshop - Social Science 시간에 배운 '미국의 독립 혁명' 에 대해 story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는 작업이다. 일러스트레이션도 모두 크레파스와 물감, 파스텔 등으로 직접 했다고 한다. 그당시 빨간 군복을 입은 영국군을 Redcoats 또는 Lobsterbacks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만화를 너무 많이 본 티가 나는 장면- 영국 궁전 앞에 선 조지 왕, 그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온 메.. 2010. 7. 5. 뉴욕시 여행: New York City Tour Washington D.C. 에서 뉴욕으로 가는 방법은 비행기, 승용차, 버스 등 다양하다. 동부여행 다섯째 날에 렌트를 할까 하다 운전까지해서 피곤함을 더하면 여행하는데 지장이 있을 것 같아, 싸고 시간도 비행기 이용하는 것과 비슷한 버스로 가기로 했다. 보통 Grey Hound 버스를 많이 이용하는데, 우린 워싱턴 사는 미국 친구의 팁을 참고하여 Bolt Bus 를 타고 갔다. 우리가 묵은 호텔에서 10분 정도 걸어가니 스타벅스 건너편에 버스 터미널이 나왔고, 사흘 전에 예약한 예약증을 내어보이니 그 곳에서 바로 타고 4시간 반 걸려 뉴욕 타임스퀘어에 내려주었다. 다시 호텔까지는 걸어서 10분 거리. 공항에서 1시간 걸려 타임스퀘어로 오는 것 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바람직한 선택이 아닌가? BOLT b.. 2009. 9. 14. 워싱턴 디씨 여행: Washington D.C. Tour 미국 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봐야 할 것 같은 도시, 미국의 수도, 워싱턴디씨. 여행을 계획하기 한 달 전부터 어디 어디를 구경해야 하나.. 관광 책을 세세하게 들여다 보고 고민하고... 수정이가 아직 8살인 것도 감안해야 했고, 한국처럼 후텁지근하고 두배로 뜨거운 햇살.. 문제는 시간이었다. 한 달 동안 봐도 그 박물관들을 다~ 보긴 힘들단다. 결국 4박 5일 일정에 반드시 보고 지나가야 하는 곳은~ 남들 다 가는 곳들인 것이다. 우리가 묵은 Washington D.C. 호텔 앞의 영무와 수정 우리의 숙소는 priceline.com을 통해 bidding을 해서 8월 중순 한참 성수기에도 1박에 $92로 얻은 백악관에서 5분거리 Doubletree Washington이었다. 특급은 아니지만.. 2009. 9. 10. 얼바인 축구팀 Tryout (American Youth Soccer Organization) 얼바인에서는 일년 내내 다양한 스포츠 팀에 등록하여 체력을 단련시키고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다. 그 중 Soccer Team 은 남자아이들 뿐 아니라 여자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운이 좋으면 자기 다니는 학교 운동장 뒷 뜰에서 축구팀의 연습이 있다. 등록은 http://www.aysoirvine.org 에 방문하여 알아보면 된다. 한 명당 $ 130 등록비를 내고 원하면 $ 75 donation 을 한다. 9살 까지는 tryout 없이 나이대로 팀이 짜여지고, 10살 부터는 세 번의 tryout 을 걸쳐 팀을 나누는데, 영무는 마지막 tryout 에 참여했다. 일단 등록을 하면 tryout 날짜를 이메일로 보내준다. 해당 장소와 시간에 맞추어 shinguards(다리 보호대.. 2009. 7. 30. [얼바인의 이우연] 얼바인 어린이 수영팀 (Village Park Swim Team in Irvine - Piranhas) 얼바인에 와서 학교 다음으로 좋은 것은 아이들을 계절마다 다양한 스포츠 팀에 넣어서 제대로 운동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영무는 얼바인에 온지 한 달 조금 지나 Irvine Pony League 인 A's Athletics Baseballl Team 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미국의 대표 스포츠 야구를 알아야 미국 문화를 빨리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서 였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슬슬 수영팀 모집으로 시끌 시끌했다. 얼바인은 일년 내내 수영하기 좋은 동네 같다. 아파트마다 수영장이 있고, 2,30분만 운전하고 가면 탁 트인 바닷가 해변이 어디에든 있다. 수영을 못하고는 얼바인에서 살았다고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얼바인 지역에서 거주한다면, 얼바인 지구 수영단 19개 중 하나에 가입하면 되는데, http://w.. 2009. 7. 15. [얼바인의 이우연] 美초등학교도서관세일: Book Sale University Park 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 내에 있는 도서관에서 1주일에 2권씩 책을 빌려갈 수 있다. 그러나 책을 빌린 다음 주까지는 반납해야 다른 책을 다시 대출할 수 있다. 만약 빌려간 책을 잃어버리면, 빌린 책의 판매 가격을 물어내야 한다. 수정이는 어린데다 덜렁거리는 성격이라 몇 번의 벌금 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학기가 끝날 무렵, Open House 때 학부모와 학생들이 많이 오는 날 Book Sale 행사를 동시에 한다. 새 책을 이 때에 맞춰 가져다 놓고 정가에 판매한다. 물론 아마존 닷컴에서 더 싸게 살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shipping cost 까지 생각하면, 한두 권 사주기엔 괜찮다고 생각한다. 영무는 최근 영화로도 나온 Igor 이란 책을 골랐다. 괴기스러워 보이는 .. 2009. 6. 29. 얼바인 어린이야구팀 A's Athletic 시즌 송별회 영무가 속한 Irvine Pony League(얼바인 지역 소년 야구단)의 A's Athletic팀 송별회가 team mom이 사는 아파트 내의 community swimming pool에서 pool party로 열렸다. 지난 2월 20일경 시작해서 3개월쯤 열린 baseball season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된 것이다. 시즌 초기에서 중기까지 쭉 1, 2등을 달리다 말기에 Tigers와 Red Sox 팀과 우열을 가리기 힘들만큼 치열하게 겨루다 결국 2등으로 시즌을 마감을 했다. 파티는 Pot luck(각자 음식을 조금씩 가져오는 파티방식)이라서 각 family 당, 메인 요리나 샐러드, 디저트 중 하나를 가져와서 모두 같이 즐기는 모임이다. 미국 현지 대부분의 아이들은 4, 5살때 부터 야구단에 .. 2009. 6. 21. 미국 초등학교 과학 실습 수업: Science Lab Class 과학 수업은 이론을 바탕으로 하지만 실험이 몇 배로 실습되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아이들에게 흥미를 북돋워주기 위한 선생님의 노력과 활동이 많은 이곳의 과학교육은 영무와 수정이가 너무 좋아한다. 미국 초등학교의 과학 시간은 이론과 실습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론은 담임 선생님과 배우고, 실습은 따로 담당 선생님이 있어서 일주일에 한 번 배운 이론에 해당하는 실험이나 제작 실기 수업을 한다. 오늘은 실습 수업을 학부모에게 공개하는 날이다. 4학년을 맡고 계신 Mrs. Bennett 이라는 Science Teacher이다. 전기와 전류에 대해 배우고 나서 아이들이 한 팀을 이루어 만든 극장을 손봐주고 계시다. 아이들이 신체 기관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 2009. 6. 21. 미국 초등학교공개수업: Open House Irvine의 초등학교들은 모두 학기가 끝날 무렵 Open House를 한다. 한국과 같은 참여 수업은 아니고 학생들의 교실을 Open 하여, 그동안 공부했던 아이들의 Portfolio 관람 및 전체적인 아이의 학습상황이나 학교생활, 교우 관계 등에 관해 자연스럽게 선생님의 한마디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다. 영무는 University Park Elementary 4th grader의 A반에 재학 중이다. 영무는 쑥스러운 모습으로 담임을 맡고 계신 Mrs. Asnon 선생님과 사진 한 장 찍었다. 영무가 내성적인 편이어서 급우간에 말 수가 많은 편은 아니나, 수업시간에 참여는 꼬박꼬박하고 숙제를 한 번도 빠짐없이 다 해왔고, 책임감이 강하며 집중력이 강하고, Presentation을 잘 한다고 칭찬하셨다... 2009. 6. 19. 기(氣)로 충만한 세도나(Sedona) 그랜드 캐년 여행길에서 발견한 신선한 여행지 세도나~ 붉은 바위산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걸 보니 세도나로 들어가는 길로 접어드나 보다 싶었다. 세도나는 그랜드 캐년에서 부터 2시간 채 못되는 거리에 위치한다. 어떻게 보면 그랜드 캐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들어서는 도시 입구부터 묘한 붉은 기운이 어딘지 신성하고 신비한 느낌을 주었다. Sedona 에서 눈에 띄는 Red Rock Crossing,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12개의 voltex 중 5개가 Sedona 에 몰려 있다고 하여 기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 한다.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미국인들이 기(氣)의 존재를 믿고 더욱이 기를 생활에 활용하기 위해 수련을 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정말 기억에 .. 2009. 6. 8. 일상이 따분하다면 그랜드 캐년(Grand Canyon)으로 가라 말로만 듣던 Grand Canyon. 얼바인에서 무려 10시간 운전 마다않고 달려간 힘은..... 그저 아이들이다. 삼호관광의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운전하지 않고 갈 수도 있지만, 여행사를 통해 가면 10시간 동안 차타고 갔다가 그랜드 캐년 도착했을 때 만약 안개가 끼어 아무것도 안보이게 된다면 그 화려한 장관을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안타깝게 돌아오는 경우가 허다하고 하여 굳이 운전을 고집하고 갔다. 물론 10시간 운전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한국에서는 10시간을 운전해서 갈 곳도 없었고 그렇게 긴 시간을 운전해 본적도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찍은 숙소 - 그랜드 캐년 안에서도 가장 싼 lodge 오두막의 모습이다. 하루밤에 $ 90, 예약하고 24시간 안에만 취소하면 cancelation charge를 .. 2009. 6. 4. Abracadabra! Welcome to My Magic Show (마술쇼) 이번 놀이영어는 마술쇼입니다. 하지만 마술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 배울 가장 중요한 학습 목표는 마술 자체가 아니라 프리젠테이션 기법입니다. 이를 학습하기 위해 마술을 응용한 것 뿐입니다. 오바마를 비롯한 세계 유명 정치가나 대기업 지도자는 어떻게 그 자리에까지 올랐을까요? 지도자로서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 요소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프리젠테이션 능력에 있습니다. 조직이나 국가의 구성원을 설득하고 자기의 후원자로 만드는 힘이 바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능력을 영어와 함께 키운다면 더할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대상: 초등학교 3 ~ 4학년 교육목표: 마술쇼를 하며 프리젠테이션 기법을 자연스럽게 배운다. 놀이에 쓰이는 단어: magic wand, magici.. 2009. 5. 31. [얼바인의 이우연] Gold Rush(골드러쉬) 아들 영무의 초등학교에서 4학년 전체의 'Gold Dust or Bust' (Gold Rush에 관한 뮤지컬 Performance)가 있는 날이다. 영무는 지난 달 Social Studies(한국 초등학교의 사회에 해당하는 과목) 시간에 Gold Rush에 관해 배웠다. Gold Rush란 1848부터 49에 미국 캘리포니아에 금이 발견되고 그 후로 십여년 동안 전 세계 각지의 사람들이 금을 캐러 캘리포니아로 이주하여 이 지역이 1850년 정식으로 주(State)가 된 역사적인 사건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 Sherry는 공연 일주일 전 초대장을 받았다. 고풍스런 종이와 폰트로 'Gold Dust or Bust'의 공연 시간과 장소를 알려준다. 사소한 것에도 세심한 배려와 준비를 하는 학교 행정이 놀랍고 .. 2009. 5. 15. [얼바인의 이우연] 어머니날 미국은 어버이날이 나뉘어져 있다. 5월 10일은 어머니의 날이다. 오후에 CDC(Children Development Center, 방과후 학교)에 영무와 수정이를 데리러 가보니 아이들이 다짜고짜 눈을 감으라고 한다. 눈을 감자 큰소리로 "Mother's Day! Mother's Day! Today is Mother's Day. Thank you, mother. This is for you!"라고 chanting을 하더니 눈을 뜨라고 한다. 눈을 떠보니 함박 웃음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만든 커다란 Mother's Day 카드를 내민다. 카드에 색종이를 오려 예쁘게 꽃을 만들어 표지를 만들고 수정이 이름을 적었다. 귀여운 녀석이 이쁜 짓을 했다. 숙제를 도와주셔서 고맙고 엄마의 날에 수정이가 아침을 만들겠.. 2009. 5.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