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런던, 시드니, 베른 등 유럽의 자연사 박물관들도 볼만하다지만, '박물관은 살아있다 2' (Night at the Museum: Battle of the Smithsonian)를 본 사람은 누구나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 ! -- 총 1억 2천 6백만점 이상의 지구 역사를 증명하는 자연 생물의 수집품 및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워싱턴 디씨의 국립자연사 박물관일 것이다. 1910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크리스마스를 제외하고는 1년 364일 개관하며 10시 open, 5:30 close 인데, 봄과 여름 중 특정한 날엔 7:30까지 연장한다고 하니 홈페이지에 들어가 기본 정보를 습득하고 가면 도움이 된다. http://www.mnh.si.edu/
자연사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지도 -> 워싱턴 D.C. Smithsonian 박물관 관람은 걸어다닐만도 하다고 생각한 이유가 위의 지도에서 보다시피 모두 모여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차피 4일 동안 이 박물관들을 다 보지 못할 것을 예상한지라, 제일 먼저 아이들이 관심있어하는 Air &Space Museum 을 관람한 후, 한참을 가로질러 걸어 자연사 박물관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U.S.Capital 을 배경으로 한 컷~
땡볕에 걸어오느라 지친 수정이, 그래도 자연사 박물관 정문에서 한 컷은 찍고 들어가야지~
들어서자마자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공룡뼈가 아닌, 거대한 코끼리! - "Meet Me At The Elephant"
Hall of Dinosaurs를 들어서니 드디어 아이들의 최고 관심사인 공룡들의 등장
특이한 모양의 공룡 화석들
5백만 ~2천3백만년 전 중신세 때의 초원에 뛰놀던 포유류들
3백만 ~ 천만년 전의 선신세, 중신세 때 지구상에 존재했던 포유류
무시무시한 맘모스의 뼈
코뿔소 옆에 거꾸로 매달린 Chinese Pangolin ~
만화에 나오는 월러스는 귀엽던데, 이 기다란 두 상아를 보니 엄청나요~
끝없는 신비한 세계 - 해양 생물 컬렉션
얼마전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식인 물고기 - 이정도면 한 입에 빨려들어가겠군
이 거대한 오징어는 뭥미?
천장에 매달린 45 피트나 되는 North Atlantic Right Whale
보자마자 입을 다물지 못한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상어의 겹겹의 날카로운 이빨들
신비한 빛을 발산하는 거대한 은갈치(?)ㅎㅎ
자 그럼 광물 전시관으로 가실까요~
나폴레옹이 두번째 황후 Marie Louise 에게 결혼선물로 주었던 왕관과 첫아들 출산시 선물한 목걸이 - '나도 한 번 써볼테야'
아름다운 보석 '에머럴드'
일명 "pink tutu" 라고 불리우는 크리스탈의 종류 - Quartz
다양한 모양과 색의 Calcite 컬렉션
역시 다양한 모양과 색의 Dioptase
4학년 Science 시간, 광물에 대해 배울 때 유심히 보았던 The mineral gypsum - 그 다양한 종류에 매혹된 영무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은 마치 백과사전을 실제로 옮겨 놓은 듯 볼거리 참 많다. 특히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진기한 동물과 광물 자원이 가득하다. 영무와 수정이는 아직 어려 모든 전시물을 이해하고 보기는 힘들지만 지구가 얼마나 오랜 역사를 가진 행성이고 그 안에 얼마나 많은 동식물과 광물이 존재하는지 충분히 봤을 것이다. 오늘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여러 계단 중 하나가 되었기를 꼭 바래본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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