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 여기 저기 돌아다니는 것에 지쳐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금문교 근처의 Palace of Fine Arts (http://www.palaceoffinearts.org/) 에 방문했다. 들어서자마자 어디서 많이 본 듯, 예사로운 풍경이 아니다 했더니 영화 'The Rock'에서 숀코네리가 찍었던 한 장면의 배경이 되었다고 한다.
쌘프란의 로마의 유적지라고도 불리는 Palace of Fine Arts 은, 1915년 파나마 운하 개통을 기념하여 열린 퍼시픽 박람회 때 목조 가건물로 지어져 1967년에 다시 콘크리트로 재건축했다고 하는데, 네오 클래식 스타일의 수많은 기둥들과 로마네스크 스타일의 커다란 돔 형태의 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호수 위로 백조들이 평화롭게 헤엄치고 있다.
쌘프란의 북쪽 부촌인 Marina District 와도 가까와 그렇지만, 이 성 주변의 주택가도 이 경치 때문인지 고가라고 한다. 하긴 창문만 열면 고대 로마 건물에 백조의 호수를 감상할 수 있는데, 그도 그럴법...
이 아름다운 샌프란시스코의 예술의 성(Palace of Fine Arts) 에서는 각종 콘서트나 공연이 열리고 경치때문에 웨딩사진 촬영도 많이 한다고 한다. 또한 오늘 우리의 목적지인,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Science Museum 이 유명하다.
이름하여, Exploratorium ~ 매주 월요일은 폐관하고 화요일~일요일, 아침 10시~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1969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은 샌프란시스코 시내는 물론 주변 다른 도시의 학교에서도 Field trip으로 많이 오는데, 650여개의 기초과학의 모형 및 실험, 기초 생물학, 화학 등의 교육용 실험 및 관찰을 경험할 수 있다. 주차는 무료이고, 티켓은 10명 이상 그룹할인이 가능하며, 어른은 $17, 아이는 $12, 4세 이하 유아는 무료이다.
자세한 정보는 이곳에 ☞ http://www.exploratorium.edu/
코엑스 박람회 장 같이 넓은 공간에 각각 섹션별로 Mind, Listen, Seeing, Life 에 관련된 전시물이 놓여져 있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덩달아 같이 즐길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다.
여행의 마지막 날을 아이들과 잊지못할 체험을 하는 걸로 시간을 보내어 더욱 보람되었다. 볼 것, 먹을 것, 느낄 것이 너무나 많은 바쁘게 돌아가는 도심 속에 동화책 속 한 장면같은 이런 곳이 있나, 너무나 로맨틱한 건물 Palace of Fine Arts~ 샌프란시스코에 다시 오더라도 여기는 꼭 다시 와서 피크닉을 하고 싶은 곳이다. 더불어 아이들에게 유익한 경험을 시켜준 Exploratorium 또한 남녀노소 할 거 없이 가족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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