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Spring Soccer Season 이 돌아왔다. 등록은 Winter Soccer 가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아 AYSO 축구단에서 모집을 시작할 때 한 명당 $65 에 할 수 있었다. Spring Soccer 는 Recreational Soccer 로 Fall Soccer 와는 달리 연습도 없이 주중이나 주말에 한 번 North Irvine 지역의 Park 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다라고 한다. 한 주에 세번씩 부모가 데려다 주고 연습이던 게임이던 내내 지켜봐야 하는 부담은 없겠지만, 연습이 없이 게임만 주 1회라니 조금 아쉽기도 하다. 수정이는 워낙 축구를 좋아해서 그렇지만, 그런 이유로 얼바인에서 봄에는 주 3회하는 Softball 을 시키는 부모들도 많은가 보다. 여자아이들은 주로 Spring Softball, Summer Swimming, Fall Soccer, Winter Basketball 팀에 각각 등록시키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말이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수정이(등번호 2번)네 팀 이름은 Blue Dolphins~
3월 12일 첫 게임이 얼바인의 Settlers Park 에서 열렸다. 마지막 게임은 5월 14일, 매주 토요일 오전 또는 오후에 게임이 있다.
U10 은 주로 4학년 아이들이 많고 작년에 수정이가 속했던 U8 과는 사뭇 진지해지고 코치나 선수들이 승부욕이 더욱 엿보이는 분위기인 듯 하다.
수정이네 Blue Dolphin 팀의 다른 선수들은 Year-round 팀 소속으로 일년 내내 Irvine Premier Soccer Team 에서 화, 목 연습, 토요일 게임, 한달에 한 번 토너먼트 등 쉬지 않고 축구를 하는 아이들이라 무척 민첩하고 스킬이 발달한 듯 해보였다.
다행이 지금 U12인 영무가 U10때 신었던 축구화가 수정이에게 맞는다.
의욕이 앞서는 수정 ^ ^
머리를 묶고 와야 하는 것을 깜빡한 수정~ 플라스틱 헤어핀도 경기 규칙(안전)에 위배되어 하면 안된다고 한다.
맑은 하늘과 봄날의 푸르디 푸른 잔디밭 사이를 마구 뛰어 다니며 상기된 수정이를 보는 마음만으로 행복하다~
수정이 경기를 다 보고 Boys' U10 Team 소속인 영무네 경기로 넘어오다 보니 후반전 종료 30초 전에 당도했단다~
땀흘리는 것이 찝찝하여 싫고 몸이 부딪히며 뛰는 것이 신경쓰여 축구가 싫다고 올해는 빠지겠다고 하는 영무를 억지로 끌고 왔는데 두 골이나 넣었다고 한다. 짜~식~
영무네 팀은 'We Got Powned'라는 희한한 팀이름을 고집했다.
게임 후, Good Game! 을 외치며 선수들끼리 손바닥을 치고 지나가면 경기 끝~
3월 19일 Girls' U10 수정이네 팀 경기하는 동영상 감상하시죠~
한 골 먹는 장면이네요...
서울 대치동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는 학교 생활 후 과외 활동으로, 영어학원, 수학학원, 피아노 학원, 미술 학원, 태권도 학원 등이 남들 다 하는 당연한 사교육이었다. 얼바인에서는, 축구팀, 수영팀, 오케스트라, 보이(걸)스카웃이 그 자리를 대신 한다고 보면 될까. 배부른 소리로 불평 하나 하자면, 일일히 애들을 차로 다 데리고 다니느라 귀찮고 기름값이 들고 엄마가 Volunteer 를 꼬박 참여해서 눈밖에 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 ^*^
@라이프롱 잉글리쉬
@라이프롱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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