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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바인 생활

[얼바인의 이우연] OC 어린이 마라톤 (Kids Run the OC)

by LE Network Inc


올해로 6주년을 맞은 오렌지 카운티의 어린이 마라톤! 46개의 학교의 어린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2010년 5월 1일 Costa Mesa 에 있는 OC Fair & Event Center 에서 아침 9시 개최되었다.



매년 1월에 등록하여 2월 17일 부터 4월 30일까지는 학교 PTA 에서 주관하여 코치와 부코치를 선정하고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을 11주간의 연습 및 훈련을 시켜준다.



 연습할 때, 몸풀기 체조 하는 모습




땡볕에 연습하는 것이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마라톤 대회 전날 각 학교의 강당에서 Free Dinner Party를 가지게 된다.
 



Carbo Day 라는 이름아래 마라톤 전에 열심히 탄수화물 등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대회에서 잘 뛰라는 격려 파티이다.




Volunteering(자원봉사)으로 이루어진 코치들을 위해 박수~~ 아이들 연습때마다 같이 뛰어주고 수고해준 고맙고 대단한 엄마들이다.



OC KIDS RUN의 후원회에 의해 마련된 디너~

 

탄수화물이 든 여러가지 파스타, 피자, 그리고 샐러드 등이 준비되었다.



 
스크린에는 그동안 연습 때 사진담당 자원봉사자 엄마가 찍어둔 아이들의 열심히 뛰는 모습들이다.





대망의 키즈 마라톤 대회날~



참가자 전원이 KIDS EXPO 전시장에 들어가서 Race Packet 을 받는다.



 

Race Packet 안에는 여러가지 기념품이 든 가방, 로고 티셔츠 등이 들어있다.




영양소가 듬뿍 든 healthy snack 시식회가 열리고 있는 한 booth~




스포츠 및 건강 관련 용품 부스들이 전시장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참가자 텐트~


트랙 한쪽 옆으로 넓은 잔디밭에 참가 학교별로 두 텐트씩 참가자들이 모이게 되어있다.



영무와 수정이 학교 텐트



자원봉사 엄마들이 번호표를 달아주고 있다.



Bib(번호표) 를 단 수정~ 그래도 긴장된단다 ㅎㅎ



운동화에 자동으로 시간이 체크되는 D-tag timing chip 을 운동화 끈에 달아준다.




10 Year-olds 그룹이 뛰기 바로 전 찰칵~ 절대 웃지 않는 긴장한 영무..




나이별로 총 7개의 그룹의 참가자들이 시간별로 경주를 하게된다.
 
9:00 am - 13 & 14 year olds
9:20 am - 11 & 12 year olds
9:40 am - 10 year olds
10:10 am - 9 year olds
10:40 am - 8 year olds
11:10 am - 7 year olds
11:40 am - 6 and under







영무네 그룹 출발~



한바퀴째



영무 결승점 도착




수정네 그룹 출발




한바퀴째




수정 결승점 도착




OC Marathon Finisher’s Medal
실제로 아이들이 뛰는 모습을 보니 코 끝이 찡해오면서 기특한 마음이 드는 게 기분이 묘하다.



드디어
OC Marathon Finisher’s Medal 을 목에 건 아이들~
시커멓게 그을린 것 같은데 얼굴 표정은 뛰기 전 긴장한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뛰고 나서 갈증이 난 수정은 Kids Expo 전시회장 옆 비치된 아이스크림 가게를 그냥 못지나간다.





경기 후 30분쯤 흘렀을까? 결과(Race Result) 가 벌써 벽에 붙었다.




긴장하며 영무가 자신의 기록과 등수를 확인했다.



 
www.ocmarathon.com 에 들어가니 온라인으로도 결과를 볼 수 있었다.





여름방학 전날, 기념 메달을 받아왔다.




세달 동안 $25의 등록비를 내고 11주 동안 연습에, free dinner 에, 이렇게 멋지게 organize 된 키즈 마라톤 대회는 정말 초, 중학생들은 시킬만 하다. 고마워서 내년에는 나도 자원봉사를 해보고 싶을 정도이다.


그동안 수요일 금요일마다 방과후 땡볕에 한시간씩 운동장을 몇바퀴씩 도느라 힘들었던 아이들이 대회를 마치고 메달을 만지작거리며 흐뭇이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니 운전대를 잡은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간다. 눈대중으로 봐도 족히 2000명은 되어 보이는 참가자들 속에 버젓이 한 몫을 해낸 그들이 대견스럽다. 벽에 붙은 결과를 보며 내년에는 더 많이 연습해서 1분을 단축해보겠다는 다짐을 하며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불어난 성취감, 자신감에 만족한 모습이다. @라이프롱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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