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versity Park Elementary School
쥔장 Sherry의 아들 영무는 University Park 초등학교의 4학년 2학기에 현재 재학중이다. 4학년은 이 학교에 총 두 반 밖에 없는데, 한 반에 24명 정도이다. 그 중 9명이 아시아 계통이면 괜찮은 건지... 어쨌든 모두 perfect 한 영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우리 영무에게 도움이 될 친구들로 가득한 교실이다.
한국의 사회에 해당하는 4학년 Our Califonia 교과서
성격이 워낙 내성적이라 한국에서 2년 영어학원을 다니고 왔는데도 말수가 적은 모양이다. 토요일날 학교 대청소의 날이라고 부모님들 오라고 해서 갔더니 선생님이 영무의 학교 생활에 대해 하신 말씀이다.
4학년 Science 교과서
첫 Science 단원 평가는 86점 받았다고, 잘한 것이라며 칭찬을 해 주셨다. 사실 여기 미국은 교과서가 너무 비싼 관계로 책을 사는 애들이 별로 없다고 하지만 우린 미리 사놓은 친구 교과서로 Math, Science, Social Studies, Language Arts 등 집에서 이틀에 한 번씩은 한 과목씩 예습, 복습을 한 시간 이상씩 해가며 보내고 있다. 그래야 부족한 언어로도 학기 과정을 따라갈 수 있다.
바이올린 수업
여기는 1년에 두 번 Music Concert 를 학교 자체적으로 연다. 코러스가 있고 오케스트에는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 중 하나 악기를 골라 하면 된다. 바이올린은 외부에서 전문 강사들(담당 교사 1명, 보조 강사 2명, 피아노 교사 1명, 성악 교사 1명)이 일 주일에 두 번 이 학교에 와서 4학년 전체를 강당에서 가르친다.
영무를 위해 구입한 중고 바이올린
우리는 얼바인에 4학년 2학기 중간에 들어가서 아이가 힘들어 할 것이 두려워 한국에서 3개월 정도 바이올린 급 과외를 주 3회 해서 왔다. 바이올린은 half size로 세일하여 중고가 $99 에 Music Shop에 가서 샀다. 다행히 여기 보조 강사 한 명이 한국인이어서, 한국말로 바이올린 수업을 설명해 준다고 한다.
영무의 Social Studies Project
바로 1주 전까지 마감했던 Social Studies Project는 California Missons에 관한 내용이었다. 내가 1월 둘째 주 첫 날 왔을 때 담임 선생님이 한 달 기한을 주면서 영무에게는 Mission Santa Barbara에 대해 조사하고 책 읽고 리포트도 MS word로 작성하라고 자료도 주고 친절히 설명해 주셨다. 마치 대학생들이 Presentation 준비하는 것처럼 이 곳 초등 4학년 아이들은 California 의 역사를 배우며 실제 한 Misson을 골라 방문하고 이렇게 두 달에 걸쳐 프로젝트로 진행하여 구체적으로 지식을 온전하게 자기것으로 만든다. 영무는 위의 프로젝트를 열심히 수행해서 A+를 맞아왔다. 아들이라서 묵뚝뚝하고 툴툴거리기는 해도 자기일을 묵묵히 해내는 듬직한 녀석이다. Sherry를 닮아서 일까? ㅎㅎ
과학시간에 만든 화산의 모형
아이들에겐 힘들지만 흥미롭고 보람있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청소하러 가서 안 사실이지만 이 프로젝트에 Extra Credit(가산점)을 받고 싶으면 자기가 맡은 Mission을 모형(셋트로 파는 거라 설명서 보고 만들면 됨)으로 만들어 제출하는 것이 있었다. Science에도 실험이나 Presentation으로 한 학기 당 한 번 Project를 진행하는데 마찬가지로 Extra Credit 제도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든 더 공부하고 싶은 아이들을 점수만이 아닌 노력을 더해 모범생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겠는가!
4학년 Math 교과서
Math는 풀기 숙제가 두 페이지 정도 매일 있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배운 부분에 관한 짧은 쪽지 시험(quiz)을 본다. 그리고는 lesson test를 3주에 한 번 정도 보는 듯 하다.
4학년 Reading 교과서
Reading class는 정규반에 있으면서도 따로 분리되어 더 쉬운 반에 가서 하고 있다. 정규반 Reading Class는 거의 6, 7학년 수준의 책을 읽으므로 이해에 무리가 따른다고 판단했는지 그 시간엔 다른 선생님이 따로 더 쉬운 책으로 가르치는 Reading Class를 추천을 해 주셨다.
영무가 좋아하는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
2주에 한 번 정도 25개의 단어 usage를 외우는 spelling test 가 있고, Reading log에 자신이 정해서 매일 30분씩 읽은 책을 기록하고 그 내용에 관한 journal 쓰기, summary 쓰기 등을 수업 시간과 숙제로 꾸준히 한다. 현재는 영무가 재미있어 하는 최근 미국에서 bestseller인 'Diary of a Wimpy Kid' 시리즈로 reading log을 기록하고 있다.
숙제를 잘하거나 칭찬 받을만한 일을 하면 선생님이 조그마한 쿠폰을 주는데 그 것도 50장 모으면 청소안해도 되는 면죄권을 살 수 있고, 150장을 모으면 선생님과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영광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얼바인의 초등학교에서는 한국처럼 두루두루 대충 잘해야 하는 것과 달리, 과목별로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확연히 나누어져 있는 것 같다. 미국온 지 일 주일만에 한국 학교 그립다던 아이들이 한달 째 되는 날 물어보니, 한국 학교보다 미국 학교가 100배 더 좋다고 한다. Sherry는 잘하고 있는 것일까?
히힛, 이 guilty 한 웃음은 뭔지... @라이프롱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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